2025년 4월 19일 오후 1:30, 바둑팬들의 시선이 중국 광시 웨이저우에 집중됩니다. 바로 제1회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 결승 3번기 두 번째 대국이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결승은 중국 바둑계의 차세대 주역, 왕싱하오(王星昊)와 리친청(李欽誠)의 맞대결로, 두 기사 모두 세계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노리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북해신역배는 올해 신설된 세계대회로, 한국, 중국, 일본 등 각국 정상급 기사들이 총출동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으나, 결승에는 중국의 젊은 두 기사가 나란히 진출하며 중국 바둑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습니다.
목차
왕싱하오 vs 리친청 프리뷰
왕싱하오(王星昊, 2004년생)
- 2025년 4월 기준 중국랭킹 2위(2690.8점)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신진서와 더불어 세계 바둑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건으로, 속기와 장고 바둑 모두 뛰어난 실력을 자랑합니다.
- 이번 대회 4강에서는 자국의 강호 리웨이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며, 중국 바둑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임을 입증했습니다.
- 바둑 스타일은 침착하면서도 전투적이며, 위기관리 능력과 끝내기 실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리친청(李欽誠, 1998년생)
- 2025년 4월 중국랭킹 8위(2642.9점)로, 최근 1~2년간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내며 98년생 동년배들 중에서도 최고의 페이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 4강전에서 탄샤오를 비교적 손쉽게 꺾으며 결승에 올랐고, 최근 들어 전성기를 맞이한 듯한 모습입니다.
- 전투적이고 직설적인 바둑, 과감한 승부수와 집중력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 그동안 세계대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으나, 이번 결승을 통해 첫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합니다.
경기 전망
이번 결승은 두 선수 모두 세계대회 첫 우승을 노린다는 점에서 동기부여가 남다릅니다. 랭킹과 최근 성적, 기풍을 종합해보면 왕싱하오가 약간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왕싱하오는 신진서에 이어 세계 최정상급 기력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속기와 장고 모두 강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위기관리와 끝내기에서의 안정감이 돋보입니다.
반면 리친청은 최근 페이스가 매우 좋아, 98년생 동년배들(양딩신, 구쯔하오 등) 중에서도 가장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전투적인 스타일로 한 방이 강하고, 과감한 승부수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저력이 있습니다.
결승 3번기 특성상 1국 결과가 전체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1국에서 승리한 쪽이 심리적으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됩니다. 왕싱하오가 장고 바둑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어 다소 유리하다는 전망이 많지만, 리친청의 최근 상승세와 승부수 능력도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두 선수 모두 첫 메이저 우승이라는 목표를 앞두고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4월 19일 오후 1:30, 젊은 두 기사의 치열한 명승부를 기대해 봅니다.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 결승전 중계
제1회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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